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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필수! 온실 재배에 강한 작물은?

by sarangmiso0 2025. 3. 25.

도시농업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한정된 공간에서 안정적인 작물 재배를 위해 온실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계절 변화와 날씨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수확률이 높은 작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죠. 이 글에서는 온실 환경에 잘 맞는 작물들과 계절별 추천 리스트, 그리고 온도와 습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온실 속 계절별 작물 재배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봄철 온실작물, 초기 성장에 강한 채소들

봄은 온실 재배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입니다. 겨울철보다 일조량이 늘고 기온도 서서히 오르기 때문에 작물의 초기 생육 환경이 잘 갖춰지기 때문입니다. 봄에 추천되는 온실 작물로는 상추, 시금치, 청경채 같은 엽채류가 대표적입니다. 이들 작물은 저온에서도 잘 자라고,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수확이 가능하여 도시농업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특히 상추는 10~20도의 기온에서 빠르게 생육하며, 햇빛이 강하지 않은 이른 봄에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합니다. 또한 잎이 부드럽고 물을 자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온실 내 습도 관리가 용이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시금치도 추위에 강한 편이라 봄철 초기에 심기에 좋으며, 온실 온도가 15도 이상일 경우 성장이 더욱 빨라집니다.

이 시기 온실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온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온도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온 덮개나 자동 온도 조절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엽채류는 대체로 습도 유지가 중요하므로, 환기를 최소화하되 내부 공기가 너무 정체되지 않도록 환기 시간대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온실작물, 고온 견디는 열대성 품종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온실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온실에서 잘 자라는 작물은 토마토, 오이, 가지, 고추 등 열대성 기후에 적응한 과채류입니다. 특히 토마토는 일정 이상의 온도에서 당도가 높아지고 수확량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어 여름 온실의 대표 작물로 꼽힙니다.

하지만 여름 온실은 내부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어, 차광막 설치와 자동 환기 시스템이 필수입니다. 토마토의 경우 25~30도 사이에서 가장 왕성하게 자라므로, 이를 유지하기 위한 미스트 시스템이나 수막냉방 등의 온도 조절 설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이와 가지는 빠르게 자라고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하여 여름철 도시농업 수익성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단, 여름철에는 병충해도 증가하기 때문에 습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충을 예방하기 위한 황색 끈끈이 트랩 등의 자재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실 내부 습도는 60~7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지나치게 습할 경우 곰팡이나 바이러스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기적인 환기와 내부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을·겨울 온실작물, 저온기 생육 가능한 품종 선택

가을과 겨울은 노지 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온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입니다. 이때에는 추위에 강하고 일조량이 적어도 잘 자라는 작물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작물로는 겨자채, 근대, 로메인 상추, 부추 등이 있으며, 일부 품종의 딸기도 가을철 온실에 적합합니다.

특히 로메인 상추와 겨자채는 5~15도 사이의 기온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며, 습도만 적절히 유지해 준다면 외부 날씨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합니다. 부추는 재배 기간이 길고 다년생으로 키울 수 있어 도시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작물 중 하나입니다.

겨울철 온실에서는 난방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내부 온도를 10도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유류난로나 전기난방기 설치가 필요하며, 온실 내 보온 커튼 설치로 열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낮 시간의 햇빛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투명 필름으로 덮개를 구성하고, 일몰 이후에는 온도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습도는 5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너무 낮으면 작물이 시들고 병충해에도 취약해지기 때문에 소형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결론: 계절 맞춤형 온실 작물 선택이 핵심

도시농업에서 온실은 계절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작물 재배를 가능하게 합니다. 봄에는 빠른 수확이 가능한 엽채류, 여름에는 고온을 견디는 과채류, 가을·겨울에는 저온에 강한 잎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와 습도 조절을 위한 장비 투자와 꾸준한 관리가 함께 이뤄질 때, 도시 속에서도 높은 생산성과 품질을 갖춘 농작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을 준비 중이라면, 오늘부터 계절별 온실 작물 선택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세요.